파라과이 공화국 외교부는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의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전통적 협력 관계를 혁신과 공동 개발에 기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Alianza Estratégica)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순방은 첨단 기술 및 식량 안보 시장 내 파라과이의 경제적 편입 방식을 고도화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양국 외교 수립 63년 만의 역사적인 방문이었던 필리핀에서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파라과이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외교관 양성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 상공회의소와 파라과이 수출투자진흥청(REDIEX) 간의 동반자 관계가 구축되어 물류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투자 유치를 가속화했으며, 파라과이가 아시아 식품 기업들의 역내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서 갖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대만에서 진행된 의제와 관련하여, 기술 분야 성과로는 사이버 보안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파라과이 영토 내 데이터 센터(Data Center)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공식화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파라과이의 풍부하고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대만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파라과이를 인공지능(AI) 분야의 역내 허브로 포지셔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상 분야에서는 파라과이산 가금류 육류의 대만 시장 개방이 공식 발표되었으며, 이로써 동물성 단백질 수출액은 오는 2027년까지 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절단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개의 현지 민간 기업이 참여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축을 중심으로 고도의 기술적 복합성을 지닌 신규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파라과이의 확고한 의지를 여실히 입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