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대외무역관광부(Mincetur)는 지난 2025년 8월 15일 페루와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최종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국가는 체결 전 이미 7차례의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는 협상안의 장을 결정짓기 위한 4차례의 회의와 실제 협정의 서명과 체결을 위한 3차례의 회의로 구성되었다.
협정에는 페루의 무역관광부 장관 데실루 레온 첨펜과, 인도네시아의 무역부 장관 부디 산토소 장관이 각각 서명했으며, 이는 각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페루와 인도네시아의 이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은 두 국가 사이의 관세장벽을 줄이는데 집중하고있다. 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게될 경우,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수출되는 페루 제품 중 약 56%에 무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페루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과 수입은 각각 약 1억 9천 달러와 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수출의 경우 지난 해에 비해 210% 증가했고, 이는 페루산 농산물 수출의 증가가 주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농산물 이외에도, 광물성 연료, 핵 원자로, 보일러 그리고 기계 등의 분야에서 수출의 증가가 관측되었다.
한편, 수입의 경우, 지난 3년 간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기는 했으나, 2023년과 동일하게 2024년에도 수출 규모를 크게 상회했다. 수입 분야에서는 자동차, 신발, 그리고 기계 부문 등이 주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