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축과의 경제 관계 심화라는 흐름 속에서, 칠레 공화국과 홍콩 특별행정구(중국) 간의 ‘투자증진 및 상호보호협정(APPRI)’은 자본 유치를 위한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2016년 10월 18일 최초 서명되어 2019년 5월 23일 발효된 본 협정은 양국 간에 체결된 기존 자유무역협정(TLC)에 편입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용되며, 투자 흐름의 거버넌스를 관장하는 전담적이고 독자적인 규범적 프레임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본 법적 메커니즘은 내국민대우, 최혜국대우, 투명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등 주요 원칙을 보장하며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의 규범을 정립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보장 아래 구축된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은 금융 서비스, 물류 인프라, 디지털 경제 등 고도의 복합성을 지닌 부문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홍콩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갖는 위상에 부합한다.
본 협정의 운용 성과는 아시아의 주요 투자 플랫폼과의 금융 연계를 제도화하려는 ALADI 회원국들의 전략적 방향성을 재확인한다. 이처럼 견고한 법적 프레임워크의 유지는 양 지역 간의 자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남미와 동아시아 간 장기적인 산업 및 상업 프로젝트 전개를 위해 필수적인 경제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투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