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안데스공동체(CAN) 내에서 일곱 번째 옵서버국 지위를 획득했다. 이 결정은 제31차 안데스 외교장관이사회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결정으로 이어진 과정은 지난 7월, 주페루 중국대사관이 CAN 사무국에 옵서버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다. CAN의 곤살로 구티에레스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가 안데스 아지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측면에서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을 기준으로 중국은 CAN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전체 교역에서 66.9%**를 차지하였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으로의 수출은 61.6%,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1.5%로, 안데스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간 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교역 수준은 인프라, 물류, 교통 등 안데스 국가들 내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공고히 다져졌으며, 중국의 옵서버국 참여로 이러한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