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발효 22주년 맞아 2026년 협력 공고화 전망

2026년 4월 1일 기준, 칠레와 대한민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은 2004년 발효 이후 22주년을 맞이했다. 새로운 이행 연도의 기점에서 살펴본 양국 간 교역 성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총 68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연평균 5.5%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칠레의 대한(對韓) 수출 규모는 약 50억 1,3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광업 부문이 여전히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구리 광석 및 정광(17억 4,260만 달러), 정제 구리 음극(9억 2,100만 달러), 탄산리튬(3억 560만 달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기간 대한민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7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 구조는 자본재 및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료유(디젤)가 3억 9,75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승용차와 화물 차량 또한 주요 수입 품목으로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교역 흐름에 힘입어 칠레는 2025년 기준 33억 9,700만 달러 규모의 대외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발효 22주년을 맞이한 양국 관계는 이제 제도적 성숙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며,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칠레의 통상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País: 칠레

Fuente: ALADI 사무국, 라틴아메리카–아시아태평양 관측소, Trade Map 및 칠레 대외경제관계부(SUBREI) 자료 기반